아침엔 파운데이션이, 저녁엔 클렌징오일이 렌즈에 묻는 이유

아침 8시.
화장을 다 마쳤습니다.
이제 렌즈를 낍니다.
손끝에 파운데이션이 살짝 남아 있습니다.
렌즈에 옮겨갑니다.
눈에 넣으니 뿌옇습니다.
"오늘따라 렌즈가 왜 이래."
저녁 11시.
클렌징오일로 얼굴을 지우고 렌즈를 빼려는데, 오일이 눈에 들어가 따갑습니다.
렌즈가 미끌거려 잡히지도 않습니다.
"오늘따라 렌즈가 왜 이래."
렌즈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두 장면 모두 순서가 만든 일입니다.
렌즈와 화장이 만나는 순간은 두 번뿐이다
아침에 렌즈를 넣는 순간.
저녁에 렌즈를 빼는 순간.
이 두 순간에 손과 눈 주변이 깨끗하면 화장품은 렌즈에 닿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규칙은 하나입니다.
렌즈는 화장 전에 끼고, 화장을 지우기 전에 뺀다.
아침: 왜 렌즈가 먼저일까
렌즈를 낄 때 손은 비누로 씻은 직후여야 합니다.
화장을 먼저 하면 손에 파운데이션, 크림, 파우더가 남습니다.
씻어도 다 안 지워집니다.
그 손으로 렌즈를 만지면 렌즈에 기름막이 생깁니다.
렌즈를 먼저 끼면 손은 가장 깨끗한 상태입니다.
그다음 화장을 하면, 화장품이 렌즈에 닿을 기회는 공중에 날리는 파우더 정도로 줄어듭니다.
저녁: 왜 렌즈를 먼저 빼야 할까
클렌징 제품은 기름을 녹이는 물건입니다.
렌즈에도 붙습니다.
오일이나 밤이 눈에 들어가면 렌즈가 그것을 머금습니다.
한 달용이면 내일까지 갑니다.
렌즈를 먼저 빼면 클렌징은 렌즈와 상관없는 일이 됩니다.
눈 감고 지우고, 헹구고, 끝.
아이라인: 점막에 그리면 눈물이 마른다
속눈썹 안쪽 점막에 라인을 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눈이 또렷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눈꺼풀의 기름샘 출구가 줄지어 있습니다.
눈물 표면의 기름층을 만드는 곳입니다.
아이라인이 출구를 막으면 기름층이 줄고, 눈물이 빨리 증발하고, 렌즈가 마릅니다.
게다가 점막 라인은 깜빡일 때마다 눈물에 녹아 렌즈로 옮겨갑니다.
라인은 속눈썹 바깥쪽에만.
마스카라: 섬유가 든 것과 워터프루프
속눈썹을 길어 보이게 하는 "파이버" 마스카라에는 작은 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마르면 떨어져 눈에 들어갑니다.
렌즈 밑으로 들어가면 하루 종일 이물감입니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는 지우려면 오일이 필요하고, 그 오일은 다시 렌즈 문제로 돌아옵니다.
렌즈 착용자에게는 섬유 없는 일반 마스카라가 편합니다.
그리고 마스카라는 개봉 후 3개월이면 바꿉니다.
튜브 안에서 세균이 자랍니다.
글리터와 파우더 섀도
반짝이 입자가 눈에 들어가면 렌즈와 각막 사이에 끼어 긁힙니다.
파우더 섀도는 바를 때 가루가 날립니다.
렌즈 착용자에겐 크림 타입이 낫습니다.
파우더를 쓴다면 눈을 감고 바르고, 가루를 털어낸 뒤 눈을 뜹니다.
손보다 브러시
손가락으로 섀도를 바르면 손에 색이 남고, 그 손이 눈가를 만집니다.
브러시와 팁을 쓰면 손은 깨끗하게 남습니다.
도구는 일주일에 한 번 순한 비누로 씻고 완전히 말립니다.
스프레이는 눈을 감고
헤어스프레이, 세팅 스프레이, 향수.
공중에 뿌리면 미세한 방울이 렌즈에 내려앉아 막을 만듭니다.
뿌옇게 보입니다.
눈을 감고 뿌리고, 몇 초 기다렸다가 뜹니다.
또는 렌즈를 끼기 전에 뿌립니다.
나눠 쓰지 말 것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섀도 팁.
친구와 나눠 쓰면 눈의 세균도 나눠 씁니다.
렌즈 착용자는 눈 표면이 예민해서 감염이 쉽게 옵니다.
매장 테스터를 눈에 직접 대는 것도 같은 이유로 피합니다.
화장 중 렌즈가 뿌옇게 보일 때
범인은 대개 기름막입니다.
비비지 않습니다.
방부제 없는 인공눈물 한 방울, 깜빡이기.
그래도 뿌옇으면 렌즈를 빼서 세척액으로 헹굽니다.
원데이는 새것으로.
렌즈 착용자의 하루 순서
아침:
- 손 씻기
- 렌즈 끼기
- 스킨케어 (눈 주변은 얇게)
- 베이스 화장
- 눈 화장 — 라인은 속눈썹 바깥쪽, 크림 섀도, 일반 마스카라
- 스프레이는 눈 감고
저녁:
- 손 씻기
- 렌즈 빼기 — 원데이는 버림, 재사용은 세척 후 케이스
- 눈 화장 지우기
- 얼굴 클렌징
- 스킨케어
렌즈를 빼야 하는 신호
- 눈이 계속 빨갛다
- 빛이 눈부시다
- 눈곱이나 분비물이 늘었다
- 깜빡여도 시야가 흐리다
화장품이 원인이면 며칠 쉬면 좋아집니다.
안 좋아지면 감염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습니다.
"오늘따라 왜 이래"는 순서 문제였다
렌즈와 화장은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싸우는 순간은 딱 두 번.
아침에 넣을 때, 저녁에 뺄 때.
렌즈 먼저 끼고, 렌즈 먼저 빼기.
여기에 점막 라인과 파이버 마스카라만 피하면, "오늘따라"는 사라집니다.
참고자료
- 미국 안과학회(AAO), Eye Makeup Safety
- 미국 식품의약국(FDA), Eye Cosmetic Safety
- 미국 검안협회(AOA), Contact Lenses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Healthy Contact Lens Wear and Care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눈 화장 후 지속되는 충혈·통증·분비물이 있으면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